저는 주력폰으로 S21플러스를 사용하고 있지만, 과거에 음악 감상 등의 이유로 LG폰을 계속 업무폰으로 사용을 해왔습니다. 이번에 V50을 가족에게 넘기면서 저는 저렴한 Q92를 구입해서 사용중이랍니다.
사실은 유튜버들의 영상을 보고 가성비 폰이라고 빨아재끼는 영상들을 보고 구입을 하게 되었는데요, 가격대비 화면이 시원하게 큰 것은 맞습니다.
그리고 벨벳에 비해서 전체적인 스펙도 높다고 하고요.. 등등 이런 부분은 다른 리뷰들을 보시면 되겠습니다.
넘버1. 치명적인 단점 – 싼마이 LCD
바로 이 싸구려 중국산 LCD 디스플레이 때문에, 이 폰은 저가에 팔림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 가격만큼의 성능을 내지 못한다 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일반적인 아몰레드 액정에 비해서 터치가 덜 민감하고, 터치하는 강도를 1.2~1.3배 정도 힘을 더 줘서 눌러야 화면이 반응을 합니다. 심지어 하단의 소프트버튼 부분 근처를 포함한 주변부에서는 터치되는 영역의 느낌이 둔감합니다. 한마디로 터치가 잘 안됩니다. 화질 자체가 좀 떨어지는 것은 저가형이라 그럴 수 있다고 참을 수가 있는데, 터치가 원만하지 못하는 것은 기본적인 폰으로서 역량을 갖추지 못한게 아닌가 싶네요. 자동차가 직진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느낌.
넘버2. 햅틱의 부재
화면을 터치할때 살짝 진동 오는거 있죠? 이 기능 없는 것으로 알고 샀지만, 막상 없으니 살짝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터치 자체가 잘 안되기 때문에 이 터치가 올바로 되고 있는지 확인할 방법은 오직 내 눈으로만 확인을 해야 되기 때문이죠. 어쩌면 터치감이 좋지 않기 때문에 일부러 햅틱 기능을 빼놓았나? 이런 생각도 듭니다.
전체적인 구동이나, 화면 크기는 만족을 합니다. 가격이 저렴하니 CPU 성능이 낮을테고, 저같이 게임을 하지 않는 일반적인 유저들에게는 구성성능은 충분했습니다. 하지만, 사용중인 S21과 비교해서는 많이 느립니다.
케이스를 씌우지 않고 폰을 잡아보면 그립감도 나쁘지 않고 전체적으로 폰 디자인이 무난하게 잘 빠졌습니다.
버튼에 지문인식 있는 것은 편리하게 사용중입니다.
카메라 화질은 괜찮은 편.. 본 포스팅이 단점 위주의 설명이니까 생략을 할게요.
내구성에 의심이 갑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안쪽으로 도장면이 벗겨진 흔적이 보이시죠? 제가 젤리케이스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누워서 폰을 볼때는 젤리케이스를 빼고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매일 한번 정도는 젤리케이스를 뺐다가 넣었다고 사용합니다.
그런데 한번은 젤리케이스를 빼는데, 세상에나.. 이 뒷판이 함께 열리는 것 아니겠습니까? ㅎㅎ 젤리케이스가 폰을 감싸고 있는 바깥쪽 부분에 쓸려서 폰의 뒷판이 열린 것입니다. 당연히 이 폰은 방수가 안되겠지만, 이건 좀 너무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본드로 조금씩 찍어서 꽉 붙여서 대충 사용중입니다.
아무리 저렴한 폰이지만, 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생각에서는 가성비가 떨어지는 폰이라고 보여집니다. 차라리 홍미노트 같은 폰들이 더 나을 것 같네요. 중국산이라는게 흠이지만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