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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렘 프로 SL 과 DL 의 실제 감상에 있어서의 성향 차이점

약 4~5년 전쯤에 소니캐스트라는 회사를 처음 접했던 것이 디락이라는 4만원짜리 유선이어폰이었습니다. 고작 4만원짜리인데, 차분한 소리에 반해서 몇년을 잘 듣고 다녔었죠. 그러던 찰나에 디렘프로라는 제품이 나왔다고 하여, 2년 전 쯤에 디렘프로라는 놈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돈이 별로 없어서 중고로 구입을 했습니다.

우선 본 포스팅의 전제조건을 말씀드려 보면요,

저는 음악을 아주 오랫동안 들어왔지만, 수치적인 비교는 할줄 모릅니다. 오직 제 귀에서 느껴지는 것으로만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하지만 오랫동안 많은 음악을 다양하게, 그리고 연주도 많이 해온 사람이라서 나름대로의 귀감각은 가지고 있다고 할 수가 있습니다.

 

 

외관

우선, 생긴것은 100%  똑같이 생겼습니다. 저는 외관적인 부분 보다는 음악 감상의 음질적인 측면에 대해서 써볼게요.

디렘프로 DL

 

 

디렘프로SL

 

위에서 보신것 처럼 외관은 동일합니다. SL/DL 글자만 다를뿐 밖에서 보이는 것은 동일합니다.

 

 

이론적인 성향

SL은 하만타겟, DL 은 음향 확산적인 성향이라고 하던데, 하만타겟은 일종의 빅데이터 중간값? 평균값 정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궁극적으로는 확률적으로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사운드를 들려줄 수 있는 사운드 정도라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내 귀에 들리는 성향

SL: flat

DL: flat + 저음향상

정도 라고 느껴집니다.  재생기기의 모든 음향 설정을 제로 또는 off 로 맞춘 다음에 비교를 해보면 약간 차이가 있음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고음역대가 부족하게 느껴져요. 락음악 드럼 연주를 들어보면 하이햇 사운드가 잘 안들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킥드럼+스네어 사운드만 들리는 경우가 많죠. 그런 경우에는 플레이어에서  고음역대를 살짝 올려줘서 듣곤 한답니다.

 

들으면 들을수록 미세한 차이가 느껴집니다.  막귀 또는 이런 이론적인 것을 잘 모르는 분들은 DL을 사시면 될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저음이 많다 싶으면 깎으면 되니까요. 근데 깎지 않아도 될정도의 약한 저음입니다.

 

저의 용도

SL: 팝, 클래식 감상

DL: 팝, 락, 메탈 음악 감상

이렇게 나누어서 듣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인이라면 아무거나 사서 아무장르나 들어도 됩니다 ㅎㅎ 다만, EDM 같이 저음이 쿵쿵 울리는 음악을 듣기에는 적합하지 않죠.

 

간단한 리뷰 마칩니다.